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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문화

엔터테인먼트도 코인을?; 가상화폐 NFT 코인


이미치 출처: Unsplash

최근 가장 이슈였던 가상화폐, 코인!

 

기성세대도 젊은 세대도 모두 이 코인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혹시 여러분들은 예술계에서도 가상화폐가 존재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바로 NFT 코인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 NFT코인이 무엇인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엔 어떤 역할을 할지 한번 알아볼까요?

 

 

 


 

 

 

이미지 출처: 링크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입니다.

 

다른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음악, 영상, 그림과 같은 디지털 파일에 고유의 식별 정보를 부여하여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는 일종의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념이 조금 어렵죠?

(코인과 거리가 먼 저로선 아직 살짝 이해가 가질 않네요 ^_^;)

 

그래서 제가 쉬운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만약 여러분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모나리자의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그 사진이 갖는 가치는 과연 어떨까요? 실제 화폐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X"입니다. 그 사진 자체에는 실질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나리자가 갖는 역사라던지, 유래라던지 하는 Originality가 없으니까요.

 

자, 여기서 그렇다면 NFT가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Ownership (소유권)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모나리자 NFT 코인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그건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게 되는 것이죠. 모나리자를 NFT화 하여 소유권을 모나리자 NFT 코인 구매자들에게 나누는 것이니까요.

 

자, 이제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이 예시를 읽자마자 아!, 하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ㅎㅎ)

 

 

 


 

 

 

이 NFT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있다고 합니다.

 

NFT코인 중 하나인 플로우(FLOW) 코인을 발행하는 대퍼랩스(Dapper Labs)는 지난 2017년에 NFT 블록체인 기반의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를 개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이 크립토키티 게임은 크립토키티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희귀 고양이로 가상자산으로 세계에 단 하나뿐인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8년, 캐릭터 중 '크립토 드래곤'이 600ETH, 당시 시세 기준 약 17만 달러 (현 2억 원 정도)로 거래되어 화제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대퍼랩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암호화 수집 게임 신작을 2020년에 발표하였고, 이외에도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 미국의 아바타 앱 제니에스(Genies), 그리고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리가(La Liga)와도 손을 잡고 계속해서 NFT 플로우 코인을 이용한 게임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구글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한번 지켜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음악 업계는 어떨까요?

 

현재 외국의 유명 팝 가수들과 DJ들은 NFT 코인을 활발하게 이용 중입니다. K팝 업계 역시 NFT 시장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https://youtu.be/wZD2aRGDRtc

Steve Aoki와 3LAU가 한 비주얼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발표한 Jenny 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입니다. 

 

미국의 유명 DJ, Steve Aoki와 3LAU는 지난 5월,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음원은 미 출시된 곡으로서, 메타버스에서 NFT코인을 이용해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Linkin Park의 멤버 Mike Shinoda, 캐나다 팝 가수 Grimes, 미국 락 밴드 Kings of Leon 등 다양한 가수들이 음악과 미술로 NFT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실물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미공개 곡이라던지, 아티스트가 그린 그림이라던지, 이러한 예술 작품들이 하나씩 NFT 시장에 공개되며 팬덤 역시 이에 열광하며 NFT코인을 이용하여 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K팝 업계에서는 가수 세븐이 신곡 '모나리자'를 NFT로 발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앨범도 없고, 우리가 흔히 아는 뮤직 플랫폼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NFT 음원으로 발매했기 때문에 낙찰자, 단 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최저 1000만 원의 가격으로 경매가 진행되었고, 지난 8월 13일에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곡인만큼, 소유자 혼자만 갖는 만족감도 그만큼 크지 않을까요?!

 

 

 


 

 

 

음악업계가 NFT 시장에 발을 들이며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유성과 희소성의 가치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 보편화되면서 음악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공유"에 가까운 개념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위조가 불가능하고, 고유의 인식 값이 있어 교환이 불가능한, 오로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자산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팬덤과 아티스트 간의 커넥션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음원 플랫폼과 같은 중간 매개체가 사라지고,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적으로 곡을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팬덤의 관계가 더욱 직접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세 번째는, 독점적인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첫 번째 이유와도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인데요.

 

혹시 여러분들은 Patreon이라는 플랫폼을 들어보셨나요?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버전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처럼 NFT 코인 역시 아티스트의 한정판 앨범이나 콘텐츠를 구매한 팬만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꼭 앨범이 아니더라도 아티스트 굿즈나 콘서트 티켓 등을 사고파는 일이 NFT 시장에서도 이젠 흔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엔터 업계의 가상화폐, NF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었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NFT 코인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신선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점점 엔터 업계도 디지털화되어가며 가상 화폐까지 등장하는 현실이 무섭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정민하, '위조 불가' 나만의 아이돌 콘텐츠 사세요... NFT에 눈 뜬 엔터업계, 조선비즈, 2021/08/16,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08/16/6FTW7V2OZFCY7JRNMKZZJJRZI4/

Music Promo Day, The NFT Craze: Could The Non-Fungible Token Be The Future?, MPT Agency, 2021/03/27, https://musicpromotoday.com/2021/03/27/the-nft-craze-could-the-non-fungible-token-be-the-future/

Martin H, Steve Aoki and 3LAU create $1M NFT track for Jenny DAO, NFT Evening, 2021/03/20, https://nftevening.com/steve-aoki-and-3lau-create-1million-nft-track-for-jenny-d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