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문화

사람이 아니라고?!; 가상모델의 등장


 

 

 

이미지 출처: 링크

메타버스가 이젠 필수인 시대입니다.

 

가상세계에서 콘서트도 가고, 팬미팅도 하고, 현실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메타버스에서도 실현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 반대로, 가상현실 속 캐릭터가 현실에 나온다면 어떨까요?

 

혹시 SNS나 CF, 매거진을 보시고 무심코 지나쳤던 인물이 알고 보니 실제 사라이 아니었던 적, 있지 않나요?

 

저는 요즘 모 보험사의 모델을 보고 당연히 사람일 줄 알았는데, 가상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산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상모델"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이미지 출처: 링크

먼저 가상 인물이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알아볼게요.

 

 

 

가상 인물은 디지털 휴먼, 즉 인간의 모습, 행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3D 가상 인간입니다. 고수준의 CG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극사실적인 형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에요.

 

디지털 휴먼은 최첨단 컴퓨터 기술이 융합되어 실제 사람과 아주 유사한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단순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에서 가상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며 실제 사람들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교류를 하기도 하고요.

 

최근엔 이 가상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에 제격이라는 평이 돌고 있을 정도입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기업 홍보에 필요한 이미지로 커스터마이징 하여 기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확률이 현저히 낮죠.

 

그러니까, 매니저도 필요 없고, 24시간 내내 활동할 수 있고, 사고 & 사건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로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인물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화한 가상 모델, 누가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링크

릴 마켈라Lil Miquela는 미국의 스타트업 브러드Brud가 만든 19살의 브라질계 미국인입니다. 현재는 미국의 로스엔젤레스LA에 거주 중이고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자그마치 303만 명, 그리고 발매한 음원은 스포티파이에서 8위까지 차지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가상 인간이 아니라 그냥 우리와 같은 인간인 것 같은데요...?)

 

또한 마켈라는 요즘 패션계에서도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샤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뮤지션으로서는 레이디 가가, 비욘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3대 대형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gy와도 계약했다고 해요!

 

특히 마켈라는 양성애자Bisexual 성소수자임을 밝히며 자아정체성을 지녔다는 걸 보여주고, 또한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해요! ㅎㅎ)

 

2019년에만 벌어들인 수익이 130억이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아래 동영상은 마켈라의 싱글 앨범, Hard Feelings MV입니다!

https://youtu.be/39y9dzAwkv4

 

이미지를 누르시면 릴 마켈라의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두 번째 모델은 핑크색 똑 단발머리의 모델, 이마imma입니다.

 

이마는 일본의 스타트업 AWW가 만든 가상 인간입니다. (혹시 한 번쯤 보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봤던 가상 모델이 바로 이 친구였답니다☺️)

 

이케아가 일본 도쿄에 매장을 세우면서 이마를 모델로 기용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하라주쿠에 있는 매장에서 3일 동안 먹고 자며 요가도 하고 청소하는 일상과 이케아 가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실제 하라주쿠 매장에선 이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틀어놓기도 했고요.

 

광고 수익으로만 7억 원이 넘었다고 하네요. 가상 모델이라고 무시할 순 없는 수치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위에서 설명해드린 이마의 이케아 재팬 광고 영상입니다!

https://youtu.be/loMVcr6EOd4

 

이미지를 누르시면 이마의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마지막 모델은 최근 한국에서 장안의 화제이죠, 로지Rozy입니다!

 

로지는 한국의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가상 인간입니다. 모 보험사의 새로운 모델로 기용이 되었는데요. TV에서 나오는 광고 속 인물이 실제 사람인지에 대해 이슈였었죠.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특징을 모아 놓은 얼굴이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초창기엔 인스타그램에서 일반인처럼 활동하다 지난해 12월에 가상 인간임을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그 전에는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 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었대요!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지는 금융권 최초로 가상 인간을 TV 광고에 활용하며 보험사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국내외 자동차, 식품 업체 광고와도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상 모델 로지,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ㅎㅎ

 

 

 

아래 동영상은 로지가 출연한 모 보험사의 광고입니다!

https://youtu.be/y8v_UXdBQtw

 

이미지를 누르시면 로지의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이미지 출처: 링크

이 세 모델 이외에도 LG의 김래아, 가상 유튜버 루이 등 국내에만 해도 여러 가상 인간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과 같은 SNS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가상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이런 디지털 휴먼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디지털 휴먼 관련 마케팅 비용이 2019년 약 8조 8400억 원에서 2022년 약 16조 6000억 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더 많은 기업이 가상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죠.

 

 

 

주목도, 그리고 표현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가상 모델, 앞으로는 더 자주 만나볼 수 있겠는걸요? :)

 

 

 


 

 

 

출처:

안옥희, '24시간 일하고 매니저도 필요 없다'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가상 모델들, 매거진 한경, 2021/07/09,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6305357b

김근욱, "사람도 아닌데... 1년에 130억 원 번다" ... 가상인간 '신드롬', news1 뉴스, 2021/07/22, https://www.news1.kr/articles/?4378184 

김승한, 샤넬, 루이비통 명품 모델 '싹쓸이' ... 연 140억 버는 미친 존재감, 매일경제, 2021/07/17, https://www.mk.co.kr/news/it/view/2021/07/688436/

윤경희, 1년 동안 130억 벌었다... 스타 능가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중앙일보, 2020/11/29, https://news.joins.com/article/23932550

장유미, "LG=김래아" ... 기업 얼굴로 뜨는 진짜 같은 가상 인간, 아이뉴스24, 2021/07/12, http://www.inews24.com/view/138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