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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마케팅

2022년의 마케팅 트렌드, 트렌드를 모르는게 트렌드?!


안녕 여러분!

벌써 2022년 트렌드 코리아가 나온 거 아시나요? 벌써 2022년을 앞두고 있다니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거 같아요! 다들 남은 2021년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해봤던 일들 다~~ 해보시고 후회없이 2022년을 맞이하시기를 바라요 :-)

 

그래서 우리는 또 앞서나가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2022년 트렌드 코리아가 나왔다면, 내년 트렌드를 또 안 살펴보고 갈 수가 없죠 ㅎㅎㅎ 과연 2021년에 비해 2022년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 오늘 한 번 같이 알아봐요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2

먼저 [트렌드 코리아 2022]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2022년을 TIGER OR CAT으로 정의내렸어요. 

각각 나노사회, 머니러시, 득템력, 러스틱 라이프, 헬시플레저, 엑스틴 이즈 백 등의 핵심 키워드의 약어였는데 오늘은 이 중에서도 첫번째 키워드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 사회를 중점적으로 다뤄볼까 해요! 다른 키워드에 대한 내용도 일부 나오니 너무 실망하지 않긔,,

 

 

 

 

다들 흩어지고, 끼리끼리 모여!

예전엔 조용필을 좋아해도 서태지를 알았고, 서태지를 좋아해도 태진아를 알았다. 요새는 아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와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는 서로의 노래를 모른다. 그 정도가 아니다. 연애 리얼리티를 좋아하는 20대 여성들 중에서도 티빙의 ‘환승연애’를 보는 사람과 MBN ‘돌싱글즈’를 보는 이는 얘기가 안 통한다. 넷플릭스를 보느냐 아니면 왓챠나 티빙, 지상파를 보느냐에 따라 교집합이 줄어든다. 트렌드는 잘게 쪼개지고,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인다. 내가 공감하는 사람들 밖에 있는 사람은 별종이고 이상한 사람이라 타자화한다. 흩어지고, 끼리끼리 모이고, 자기편끼리 공명하는 나노 사회다. 다른 생각,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김난도 교수)

 

나노 사회는 우리 사회가 이제는 공동체를 이루기보다는 개개인 즉 나노 단위로 나뉘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스마트폰, 알고리즘 등으로 개인의 취향이 분명해지면서 개인이 더욱 더 세분화되고 고립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N잡러의 경우에도 부업, 앱테크, 투자, 중고거래, 리셀 등 다양하게 나뉘고 각각의 취향에 맞춰 소분화된 집단을 만들어간다. 

 

김난도 교수는 이런 현상들이 트렌드를 잘게 쪼개고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이게 만드며, 내 교집합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타자화한다고 말했다. 

 

 

 

나노 사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출처: Unsplash

기업들과 마케터들은 나노 사회의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이전 양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개인화 되어버린 취향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더이상 집단에 맞춰가는 희생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쉽게 생각해보면, 최근 MBTI와 퍼스널컬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어쩌면 나노 사회에서의 세분화되고 있는 특성을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싶다.

 

 

 


“몇 가지 착각을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끼쳤지만 코로나19만이 변화의 변수는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많은 기술이 나왔고 정치·경제·문화 환경,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코로나19는 트렌드의 방향을 바꾼 게 아니라 속도를 바꿨다. 가속의 불을 붙인 것이다. 먼저 코로나19가 끝나면 그 이전 라이프스타일로 돌아갈 거라는 건 착각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시장이 확대된 건 맞지만 그 영향을 대면이냐 비대면이냐 이분법으로 생각하는 것도 오해다. 이분법으로 보면 놓치는 게 너무 많다. 만약 사람들이 백화점 구경 가는 길에 휴대전화로 상품을 구매했다면 대면인가 비대면인가. 고객은 이미 대면과 비대면 생활을 구별하지 않는다.” (김난도 교수)

 

 

 

세분화 마케팅에 돌입한 뷰티업계

출처: 에뛰드하우스 공식홈페이지/ 롬앤 공식홈페이지

사실 뷰티업계는 이러한 세분화된 개인의 특성에 빠르게 맞춰서 마케팅 방안을 펼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민초파 vs 반민초파로 나뉘던 고객의 특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민초파를 위한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출시한 '에뛰드'부터 퍼스널 컬러 중 한국인의 비율이 가장 적다는 여름 쿨 라이트를 가진 고객들을 위한 '롬앤 여라시리즈'까지 고객의 특성을 잘게 쪼개서 타겟팅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출처: Unsplash

'타인에 대한 공감'

공감과 이해가 가장 많이 요구되는 2022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위드코로나로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회사는 재택 근무의 종료로 흩어져있던 개인들이 모일 것이고, 개인은 다시 모임이나 술자리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흩어져있던 개인이 다시 모였을 때 거리두기 전과 똑같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공동체 사회에 다시금 적응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가 많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코로나가 점점 끝이 보이는 거 같아서 참 좋은 일이다. 

언젠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다들 파이팅이다 !!!

 

 

 

 


출처:

 

"TIGER OR CAT"…김난도 2022 소비트렌드 무슨 뜻?, 매일경제, 2021.10.06,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10/948333/

 

“내 교집합에 없는 타인은 별종 취급…갈수록 쪼개지는 ‘나노 사회’”, 문화일보, 2021.10.27,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10270103151204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