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막 들어간 신입사원에게 너무나 익숙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MZ세대를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기획서 하나 써와~" 등 직장인 새내기에게는 MZ세대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 지인 중 한 명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기획서를 맡아 제 앞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도대체 MZ세대가 원하는게 뭔데!!"라고 외친 적도 있습니다. 도대체 브랜드들은 도대체 왜 MZ세대에게 집착 아닌 집착을 보이는 것일까요?
떠오르는 유통업계의 '큰손'
MZ세대의 연령대를 나누는 수많은 기준이 있기 때문에 대충 현재의 1020세대라고 칭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1020세대 때와는 확연히 다른 소비패턴을 보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타인과 차별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합니다. 또한, 자신의 관심분야에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세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열을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MZ세대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졌고, 기업 2곳 중 1곳은 MZ세대 인재를 영입하고 장기 근속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이 조언을 얻고 싶어
수소문하여 찾아가는 96년생이 있다?!
일명 Z세대 소비자 공략법의 전문가라고 불리는 96년생이 있다고 합니다. 중3 때 이미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여 많을 때는 하루에도 2000만원의 매출을 냈다는 최재원 '러블리마켓' 디렉터인데요. 그녀가 판매 행사를 열면 6만~10만명의 Z세대가 모여, 대기업에서도 자문을 구하기 위해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녀는 Z세대를 어떻게 사로잡아야 하냐는 대기업의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어른들은 10대들이 최첨단 모바일 서비스에만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에요.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온라인만 경험했습니다.
오히려 직접 누군가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니즈가 큽니다.
러블리마켓은 10대가 좋아하는 옷과 악세사리 등을 파는 오프라인 마켓입니다. 줄여서 '러마'라고 불리는데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SNS 회사 운영 방향이나 마켓 운영 계획 등을 편지 쓰듯이 자세히 공유하고, 고객 200여명과 함께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마켓 일정도 SNS에서 고객 투표로 결정한다고 하네요.
러블리마켓의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방법은 소통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대가 학교나 학원에 있는 동안 휴대폰을 거의 쓰지 못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보통 기업들이 오후 6시까지만 CS를 받을 때, 러마는 밤 시간대에도 CS를 처리합니다. 또한 10대들이 휴대전화 데이터가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염두하고, 자체 개발된 러마페이 시스템 내에서는 바코드를 미리 캡쳐한 후에도 결제가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러마의 노력에 Z세대들은 스스로를 러덕(러마덕후)라고 부르며 참여성으로 보답하였습니다. 2019년 서울 동대문 DDP와 부산 벡스코에서 오픈했던 러블리마켓에는 6만명가량이 방문했으며,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마켓을 열었을 때는 이틀 동안 10만명이 접속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앞으로도 기업들의 MZ세대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출처:
김세정, [경제기획] MZ세대, 소비를 주도하다, 경남신문, 2021.05.24,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51848
장종호, 기업 절반 "MZ세대 잡기위해 별도 노력”, 스포츠조선, 2021.05.24,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105250100188550012461&servicedate=20210524
오서영, 중3때 시작, 요즘 대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96년생, 미생탈출 AtoZ, 2020.07.22, https://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20/07/22/20200722018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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