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을 잡아라! 유통업계의 대란
사람들은 발걸음이 끊기고, 임대료는 계속 나가고... 코로나 이후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은 유통업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Brick-and-Mortar (소매점)에서는 과연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까요?
Herein🐯이 찾아본 리테일샵 중 혁신적이고 새로운 리테일 전략을 소개해드릴게요!
#1. 윈도우 가게, '썸웨어(SomeWhere)'
:윈도우에서만 장사합니다.
고급 스트릿 브랜드 '썸웨어'는 코로나 이후, 쇼 윈도우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은 매장안에 들어올 필요 없이, 윈도우에서 상품을 보고, QR코드를 통해 들어간 웹사이트에서 사이즈를 고른 후 결제와 배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살아있는 쇼윈도우, 런던 셀프릿지 (Selfridge)
:디지털 영상으로 홍보부터 구매까지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 'Selfridge'는 매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 백화점 쇼 윈도우를 디지털 영상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셀프릿지(Selfridge) 백화점은 매일 130,000명의 사람들이 지나가는 런던의 번화가에 위치해있으며, 런던의 대표적인 백화점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셀프릿지 백화점은 백화점 외관 벽의 스크린을 디지털 3D 모델링 영상으로 대체시켰습니다.
생동감 있는 제품의 영상을 통해 지나가는 Passenger들은 옷과 액세서리의 촉감이나 재질 등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구매를 할 수 있답니다.
#3. 브랜드의 리조트화, '스노우 피크 (Snow Peak)'
: 공원에서 음식, 어패럴, 그리고 사무실.
아웃도어 어패럴 브랜드인 스노우 피크는 자연과 매장이 함께 어울러지며 스노우 피크의 어패럴과 상품 체험이 가능한
'스노우 히사야 오도리 공원 (Snow Hisaya-Odori Park)'을 선보입니다.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01. 브랜드만의 음식
1층에는 스노우 피크만의 특별한 F&B(Food & Berverage)를 즐길 수 있는 'Snow Peak Eat'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만큼, 레스토랑에선 모닥불과 엄선된 조리기구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긴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캠핑에서 먹을 수 있을 법한 향이 나는 음식을 소비자들은 스노우 피크 잇츠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02. 상품 체험 - 자연 속에서
방문객들은 캠핑에 최적화된 매장 건물 밖의 자연 속에서, 캠핑 용품 대여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03. 녹색공원 속 오피스
이 건물의 특별한 점은, 공원 입지를 살린 옥외 형 사무실도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노출 콘크리트 천장과 통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최대한 높인 점이 인상적인 사무실이네요.
캠핑 브랜드이기 때문에 캠핑 분위기를 사무실내에 살렸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장식용 화롯불만 캠핑 느낌을 내는 소품으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통 유리창을 통해 외부의 캠프필드에서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바라볼 수 있어 캠핑 브랜드 사무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공간인 것 같네요.
"Often when you think you're at the end of something, you're at the beginning of something else."
종종 무언가의 끝에 있다고 생각할 때, 또 다른 무언가의 시작점에 있는 거야.
-Fred Rogers
코로나로 인해 유통업계에 큰 고난이 찾아왔지만, 이런 어려움이 우리에게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유통업계&리테일의 과감한 도전과 용기를 응원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